나무처럼 자라면 멋진 작품이 되는 우주목 키우기입니다.
우주목은 크라슐라 속 돌나무과 다육입니다. 생김새가 만화 주인공 슈렉의 귀를 닮아서 '슈렉귀', '슈렉선인장'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우주목은 비슷한 식물로 호빗이 있습니다. 우주목과 호빗은 흔히 알고 있는 염좌(염자)를 변형시킨 식물입니다. 잎의 모양만 다를 뿐 키우는 방법은 염좌와 같습니다.
* 우주목 생육온도
생육온도는 15-24도 이고, 최저는 5도입니다. 다육식물 대부분은 베란다 월동이 가능합니다. 다육식물은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울 경우 웃자라기 쉽습니다. 최대한 햇빛이 강한 곳에 두면 짱짱하게 키울 수 있고 잎이 물들어 더 예뻐집니다. 다육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걸이대에 다육이를 놓고 키우는 이유입니다. 우주목은 동형다육입니다. 여름잠을 자고 겨울에 성장합니다. 여름에는 조금 시원한 내측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 우주목 꽃
우주목도 꽃이 핍니다. 주로 봄과 여름에 잎의 끝부분이 붉게 물들고 분홍색의 별모양의 꽃이 핍니다.
* 우주목 물 주기
모든 다육식물이 그렇듯이 우주목도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건조에 강합니다.
하지만 우주목은 일반 다육보다는 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흙이 화분 속까지 다 마르고 잎에 주름이 생기면 물을 줍니다. 물 줄 때는 저면관수를 하거나 흠뻑 줍니다.
여름에는 휴면을 하기 때문에 물을 적게 줍니다. 과습이 되면 잎이 노랗게 변합니다.
추운 계절에는 해가 있는 한낮에 물을 주고 더운 계절에는 아침 일찍이나 해가 진 오후 늦게 주면 좋습니다.
더운 날 물을 주고 바로 햇빛에 노출이 되면 뿌리가 찜 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세요.
* 우주목 분갈이
물 빠짐이 아주 좋게 해 줍니다. 다육식물은 흙속에 물을 많이 머금고 있으면 과습이 되기 쉽습니다.
마사와 펄라이트를 섞고 상토는 조금 넣어줍니다.
* 우주목 번식방법
잎꽂이나 적심으로 번식합니다. 잎꽂이는 잎을 목대에서 살살 비틀어 떼어내고 흙 위에 얹어 놓습니다.
다육이 잎꽂이는 그냥 흙 위에 던져놓아도 잎을 떼어낸 자리에서 얼굴이 나옵니다. 얼굴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고, 뿌리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굴이 나오면 그때 살포시 흙에 심어줍니다. 잎꽂이로 떼었던 잎은 자연적으로 마를 때까지 억지로 떼지 않습니다. 아직 뿌리가 없는 얼굴은 뗀 잎의 영양분과 수분으로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적심은 줄기 부분을 칼로 잘라서 자른 단면을 그늘에서 말린 후 삽목합니다. 칼은 세균감염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소독해 주세요. 잎꽂이 보다 줄기 번식이 더 빠릅니다.
* 우주목 병충해
깍지벌레, 응애, 곰팡이, 무름병이 생깁니다. 곰팡이의 경우 주로 뿌리에 생기기가 쉽습니다. 물을 주고 난 뒤 통풍이 잘 되게 해 주세요. 목초액을 희석하여 뿌려주면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우주목과 호빗의 구별방법
우주목과 호빗은 생김새가 많이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주목과 호빗의 잎은 원통형 줄기에 끝이 빨판이고 홈이 파인 모양입니다. 파인 부분이 위를 향하면 우주목이고 아래를 향하면 호빗입니다.
* 우주목 키우기
우주목은 나무형태로 성장하는 다육이지만 줄기는 다육질입니다. 우주목과 우주목금이 있습니다.
우주목은 전체가 초록 잎인 반면 우주목 금은 초록 잎에 흰색 줄이 있습니다.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금 무늬가 사라집니다.
우주목과 호빗, 염좌를 키우다 보면 잎에 하얀 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무기염류가 잎을 통해 방출되는 것이므로 병이 아니고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동형다육이어서 가을부터 봄까지 성장을 합니다. 햇빛을 많이 보면 곱게 물들지만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실내에 있던 다육이를 직광에 내놓으려면 하루에 조금씩 햇빛 보여주는 시간을 늘려 적응시킨 후 내놓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여름 직광은 좋지 않으므로 차광을 해주면 좋습니다.
'다육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육이 용어정리 (2) | 2023.03.02 |
---|---|
다육 샐러드볼 철화 키우기, 다육 철화의 특징, 에오니움속 다육의 특징 (0) | 2023.02.27 |
까라솔 키우기, 까라솔 키우는 방법, 까라솔 순따기(순집기,꼬집기) (2) | 2023.02.19 |
다육이 키우기, 다육이 키우는 방법 (0) | 2023.0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