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니아 키우기, 소코라코 키우기, 브레이니아와 소코라코 구별 방법

잎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듯한 모습을 보이는 브레이니아와 소코라코.
브레이니아와 소코라코 키우는 방법입니다.
두 식물 모두 키우는 방법이 비슷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브레이니아는 다른 말로 스노우 부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아카시아의 변종으로 속성수입니다.
비슷한 식물로 브레이니아 러브, 소코라코가 있습니다.
소코라코는 브레이니아의 변종이라고 합니다. 비단노을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눈이 쌓인듯한 브레이니아 잎

 

* 브레이니아 꽃말

브레이니아와 소코라코의 꽃말은 추억입니다.
브레이니아는 잎보다 작고 보호색을 띄는 초록색의 꽃을 피워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칠 수도 있고, 소코라코는 갈색이지만 정말 작은 크기 때문에 자세히 보아야 합니다.

* 브레이니아, 브레이니아 러브, 소코라코의 구별방법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혼동하기 쉬운 브레이니아와 브레이니아 러브, 소코라코입니다.
제일 큰 차이점은 잎의 색깔입니다. 브레이니아와 브레이니아 러브는 잎이 초록색이고 하얀색 무늬가 생깁니다. 소코라코는 브레이니아와 같이 초록색에 하얀색 무늬가 생기기도 하지만 핑크색 잎이 있습니다. 새 잎에서 더 진한 색이 나옵니다.
브레이니아 러브는 브레이니아보다 잎이 좀 더 큽니다. 브레이니아는 곁가지가 잘 나와서 순따기를 해주면 금방 풍성해지지만 브레이니아 러브와 소코라코는 곁가지가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풍성하게 키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잎을 만져보면 브레이니아보다 소코라코가 조금 더 튼튼한 느낌이 있습니다.

소코라코

 

 

* 브레이니아 생육온도

 

생육온도는 16-25도 이고, 최저는 10도입니다. 브레이니아는 추위를 많이 타는 식물이라서 추워지면 하엽이 많이 생깁니다. 단순히 추위 때문에 하엽이 진 거라면 봄이 되면 다시 풍성해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해를 많이 보아야 잎에 하얀색 무늬가 생깁니다. 해가 잘 드는 창가 옆이나 거실 창가등 실내에서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습니다. 무늬는 기온이 낮은 계절에 더 뚜렷하게 나온다고 합니다. 잎이 얇은 브레이니아는 직광에서는 잎이 타거나 말리고 쭈그러들 수가 있기 때문에 직광은 주의 바랍니다.

 

* 브레이니아 물 주기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시면 됩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물이 부족하면 잎이 떨어집니다.
물이 부족할 경우 잎끝이 처지기도 하니 잎끝을 잘 관찰해 주시면 됩니다.

* 브레이니아 분갈이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는 주의해야 하니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어줍니다. 뿌리에 비해 화분이 작아도 잎을 떨굽니다. 물마름이 빨라졌거나 화분 밖으로 뿌리가 나왔다면 분갈이해 줍니다.

* 브레이니아 번식방법

 

씨앗이나 줄기꽂이로 번식합니다. 가지를 잘라 물꽂이를 하면 뿌리가 내립니다.

브레이니아 초록잎

 

 

* 브레이니아의 가지치기

작은 잎이 가지마다 풍성하게 나는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지치기를 해줘서 통풍에 도움을 주면 좋습니다. 브레이니아의 줄기는 가늘어서 잎이 많이 달릴 경우 처지기도 합니다. 가지치기를 하면 줄기가 굵어져서 좀 더 단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 브레이니아의 병충해

총채벌레나 응애가 생깁니다. 잎이 촘촘하게 나기 때문에 통풍관리를 해주면 좋습니다.

* 브레이니아 키우기

저는 브레이니아를 외목대로 키우고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베란다 내측에서 키우고 겨울엔 거실에서 월동합니다. 좋은 자리는 다른 식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베란다에서도 구석에 있습니다. 브레이니아는 해가 부족하면 웃자라고 초록색 잎만 나옵니다. 그래서 눈 내리는 하얀 무늬는 보기가 힘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작은 초록잎이 바람에 흔들거리면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초록이어도 예쁜 브레이니아입니다.

소코라코 핑크잎

소코라코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베란다월동을 시도하다가 봄에 깨어나지 못하고 보냈습니다. 이웃님께서 다시 나눔 주셔서 지금의 소코라코는 거실 창가에 있습니다. 집이 남향이라서 거실로 들어오는 햇살에 잎이 핑크색으로 물들어 참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첫 번째 소코라코는 아쉽게 보냈지만 꽃은 보았습니다. 너무 작고 앙증맞았지만 꽃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꽃보다는 잎이 예쁜 소코라코입니다.
아직은 작아서 키를 더 키우기 위해 생장점을 자르지 않았지만 제가 원하는 키가 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외목대로 키워보려고 합니다. 외목대로 풍성한 핑크색 잎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너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