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어(프리지아) 키우기, 프리지어(프리지아) 키우는 방법

봄꽃의 대명사 프리지어 키우는 방법입니다.
후리지아 혹은 후레지아, 프리지아로도 불리는데요, 공식명칭은 프리지어입니다.
프리지어는 여러해살이 풀로 구근식물입니다.
은은한 향기와 화사한 꽃으로 원예용으로도 인기가 있으며 화환이나 꽃다발로도 사랑받습니다.

* 프리지어 꽃말

프리지어는 색깔별로 꽃말이 다릅니다.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노란색은 '기쁨, 우정, 당신을 응원합니다.'
보라색은 '동경, 친절, 아름다움'. 하얀색은 '신뢰, 순수함, 사려 깊음'. 빨간색은 '사랑, 열정'. 핑크색은 '어머니의 사랑, 여성스러움'입니다.
노란색에 당신의 시작을 응원한다는 꽃말이 있어서인지 입학이나 졸업식에서도 많이 주고받는 식물입니다.
흰색은 꽃말 때문인지 화이트데이나 웨딩 꽃 중에서도 인기 있는 꽃이라고 합니다.

프리지어 이본느

 

* 절화 된 꽃 오래 보는 방법

절화 된 꽃을 오래 보려면 활짝 핀 꽃보다는 꽃봉오리가 피지 않은 꽃을 고르면 됩니다. 구입한 절화를 물속에서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사선으로 자르면 물을 먹는 면적이 넓어져서 좀 더 싱싱함이 유지됩니다. 잎으로 가는 영양분 손실을 막기 위해 잎이 많다면 어느 정도 제거해 주시면 좋습니다. 줄기가 길다면 줄기도 좀 더 짧게 잘라주세요. 최대한 시원한 물로 넣어주시고 물속의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 락스나 식초를 한 두 방울쯤, 혹은 옛날 10원짜리 동전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 주고 반그늘에 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 프리지어 생육온도

프리지어는 13 - 16도에서 잘 자랍니다. 25도 이상이 되면 휴면을 하고 -3도 이하는 얼어 죽습니다.
구근을 심고 베란다월동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면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으니 10 - 15도의 저온상태를 거쳐주세요.

프리지어 핑크쥬엘

 

* 프리지어 물주기

물 주기에 민감한 식물이 아닙니다.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고,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줍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직광에서도 자라는 식물이니 양지, 반양지에서 키우세요. 물관리보다는 햇빛에 신경을 써서 관리합니다.

* 프리지어 분갈이

프리지어는 구근식물이기 때문에 분갈이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구근을 캐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 후 다시 심어주면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분갈이를 해야 한다면 꽃눈이 형성되기 전에 분갈이를 해야 몸살을 덜하게 됩니다.

프리지어 피가로

* 프리지어 번식방법

구근으로 번식합니다. 번식력이 강한 구근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프리지어 병충해

실내에서 키울 경우 통풍에 신경을 쓰고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합니다.
진딧물이나 응애, 잿빛곰팡이병, 구근부패병, 목썩음병이 있습니다. 목썩음병은 줄기나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잎이 말라죽습니다. 토양 전염이 되는 병이기 때문에 미리 구근 심기 전 살균처리를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프리지어 머큐리어스(메르쿠리우스)

 

* 프리지어 구근 심기, 구근 캐기

프리지어는 추식구근입니다. 구근은 9월에 심습니다. 구근을 심고 5cm 정도 흙을 덮어줍니다. 프리지어는 잎이 길게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길쭉한 잎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지지대가 필수인 식물입니다. 싹이 나오면 복토를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꽃이 지고 잎이 마르면 구근을 캡니다. 잎이 자연적으로 바싹 마를 때까지 기다린 후 수확을 하면 좀 더 튼실한 구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근은 서늘한 곳에서 2-3일 정도 말린 후 신문지나 다시백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합니다.

* 프리지어 키우기

예전부터 프리지어를 좋아했는데 절화로 판매되는 꽃만 보았기 때문에 구근식물인 줄 몰랐답니다.
프리지어는 당연히 노란색만 있는 줄 알았어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프리지어는 대부분 노란색이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되어 여러 가지 색을 키워보니 왜 노란색이 절화로 인기가 있는 줄 알게 되었습니다. 노란색이 향기가 가장 강한 프리지어입니다. 색깔별로 부르는 이름도 있습니다. 노란색은 이본느, 진핑크색은 핑크쥬엘, 오렌지색은 피가로, 보라색은 머큐리어스(메르쿠리우스), 흰색은 스피디 스노우입니다. 흰색을 못 키워봐서 기회가 되면 흰색도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프리지어 좋아하신다면 구근으로 심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키우기도 쉽고 절화 된 꽃보다 더 오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