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호야 키우는 방법입니다.
국민호야라고 부르는 이 호야는 이름이 호야 카노사 크림슨 퀸입니다. 덩굴성 식물로 줄기가 길게 자랍니다.
줄기가 길어서 지지대를 이용해 둘러서 키우거나, 행잉이나 리스로 감아서 키워도 예쁩니다.
높은 곳에 올려두고 길게 늘어뜨려도 멋집니다.

* 호야 꽃말
그리운 사랑, 고독한 사랑,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주로 사랑에 대한 꽃말이네요.

* 호야 생육온도
생육온도는 20-25도입니다. 최저 10도입니다.
노지 월동은 안되지만, 베란다에서 월동 가능합니다. 다만 한파일 경우는 냉해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햇빛을 받으면 잎의 색이 진해지고 풍성해지지만 햇빛이 부족한 경우는 꽃대가 잘 생기지 않을뿐더러 잎마디가 넓어지면서 웃자랍니다. 노지에서 키울 경우 오랜 시간 직광을 받으면 잎이 갈변할 수 있습니다.
반음지나 간접광에서도 잘 자랍니다.
새로 나오는 잎은 분홍색이나 연노란색으로 나와서 시간이 지나면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 호야 물 주기
호야는 잎이 두꺼운 다육질입니다. 이런 식물은 건조에 강하고 과습에 약합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거나 잎이 쪼글거리며 힘이 없을 때 줍니다.

* 호야 분갈이
잎이 두꺼운 호야는 잎에 물을 저장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과습에 민감합니다.
배수가 잘 되게 심어주고 너무 큰 화분에 심지 않습니다. 주로 봄에 해주면 좋습니다.
* 호야 번식방법
잎꽂이나 삽목으로 번식합니다. 도톰하고 통통한 잎을 따서 자른 단면을 그늘에서 건조시킨 후 흙에 꽂으면 됩니다.
줄기 삽목의 경우 너무 목질화되지 않은 연한 줄기가 좋습니다. 흙에 바로 심어도 되고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 심어도 됩니다.
* 호야 병충해
호야가 과습에 주의해야 하는 식물이기에 너무 건조하게 키우다 보면 응애나 깍지벌레가 생기기 쉽습니다.
진딧물이나 흑반점병, 무름병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통풍에 신경 써주세요.
* 호야 키우기
호야 카노사 크림슨 퀸을 리스로 감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호야입니다.
호야 카노사 크림슨 퀸과 비슷한 호야가 있는데 호야 카노사 크림슨 프린세스입니다.


차이점은 잎의 색깔입니다. 녹색잎에 크림색 테두리가 있으면 크림슨 퀸이고, 반대로 크림색 잎에 녹색 테두리가 크림슨 프린세스입니다.
별모양으로 피는 호야 꽃은 은근히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몇 년 키워야 본다는 이야기도 있고, 물을 굶겨야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를 많이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는 3년 만에 꽃을 보았습니다. 호야가 덩치가 있어서 베란다 안쪽에서 키우는데 리스로 감은 위쪽이 해를 받습니다.
이번에 꽃대가 그 위쪽에서 나온 걸 보니 어느 정도 해가 필요한 것 같아요.

6월-9월 사이에 주로 피지만 환경만 맞으면 언제든 개화 가능합니다.
오각형의 주머니 모양이 터지면서 꽃이 피는데 달콤한 초콜릿 향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꽃에서 꿀도 떨어집니다.
제대로 피면 꽃송이가 모여서 동그란 공모양이 됩니다. 주로 길게 뻗은 줄기에서 꽃이 생기기 때문에 긴 줄기를 자르면 꽃 보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호야 꽃은 한번 핀 꽃대에서 다시 꽃을 피우기 때문에 자르면 안 됩니다.
수경재배도 가능하니 실내에서 인테리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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