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록이

율마(윌마) 키우기, 율마 키우는 방법

by 하뿅 2023. 1. 29.
728x90

싱그러운 잎을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율마 키우는 방법입니다.
율마는 물주기와 통풍 관리만 잘 해주면 순하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율마의 정식명칭은 골드크리스트 윌마( Goldcrest Wilma)입니다.
잎에 허브향을 지니고 있어서 잎을 쓰다듬으면 기분 좋은 향기가 납니다.


순따기해서 키우는 율마들
순따기해서 키우는 율마들

 

* 율마의 꽃말

율마도 꽃이 핀다고 합니다. 꽃 보기는 힘들다고 하네요. 율마의 꽃말은 '성실함과 침착함'입니다.

* 율마의 생육온도

율마의 생육온도는 16 - 20도 입니다. 최저 10도입니다만 베란다에서 충분히 월동 가능합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기에 해가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웃자라지 않고 짱짱하게 키울 수 있고, 잎도 환한 연두빛으로 화사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키우신다면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서 키우시면 좋습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잎줄기가 길어지고 힘이 없습니다.

* 율마의 물주기

율마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위험합니다. 배수가 좋게 분갈이를 하고 겉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줍니다. 어린 나무일수록 더 자주 줍니다.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노지에서도 잘 자랍니다. 여름날 노지에서 바람 맞으며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어져 있다면 하루에 두번씩도 물을 주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물을 자주 주면 잎이 갈변되기 시작합니다. 한 번 갈변된 잎은 회복이 어렵습니다. 물주기가 어렵다면 율마 잎끝이 살짝 쳐저보일때 물을 주시면 됩니다.
집집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관리 방법도 다르지요. 다른 식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율마는 어떤 분은 물을 좋아하니 화분 받이에 물을 받아 저면관수로 키우니 잘 큰다는 분들도 있고, 물 마름이 더뎌 과습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율마의 분갈이

분갈이시 짙은색으로 변한 죽은 뿌리는 털어냅니다. 너무 많은 뿌리를 잘라내면 몸살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물빠짐이 좋게 심어주고 분갈이 후 흠뻑 물을 줍니다. 그 후 뿌리를 잘라낸 율마는 겉흙이 살짝 말랐을 때 적당히 물을 줍니다. 뿌리가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니 과습이 오면 위험하기 때문이죠. 분갈이 초반에 잘 관리해 주면 별 탈없이 자랍니다.

* 율마의 번식방법

율마는 삽목으로 번식합니다. 줄기를 잘라 물꽂이를 하거나 상토에 꽂아 놓으시면 됩니다.
율마는 뿌리내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6개월이 지나 뿌리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율마의 병충해

율마는 응애나 깍지벌레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벌레보다는 갈변이 잘생깁니다.
잘못된 물주기로 인해서 갈변이 되기도 하지만 통풍이 안돼도 갈변이 됩니다. 빼곡하게 자라는 잎 때문에 통풍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수시로 줄기와 줄기 사이를 벌려주어 통풍시켜주세요. 통풍이 불량하면 안쪽의 잎과 가지에 곰팡이가 생깁니다. 곰팡이 생긴 잎과 줄기는 즉시 제거해 주세요. 방치할 경우 주변의 잎과 줄기에 퍼집니다.

* 율마의 가지치기, 율마 외목대로 만드는 방법, 율마 순따기

율마는 통풍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래쪽 가지들은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외목대로 키우려면 하나의 중심 목대를 제외하고 아래쪽 곁가지는 잘라주세요. 원하는 길이까지 제일 위쪽 줄기를 키우시고 키가 자라면 생장점을 제거하고 순따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순따기를 많이 할수록 풍성한 잎이 만들어 집니다. 하나의 순을 따면 그 양 옆으로 새순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잎끝을 잡고 똑 따주시면 됩니다. 순따기는 손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가위를 사용할 경우 순따기한 곳의 잎이 딱딱하게 갈변되어 따가워집니다. 대신 줄기를 자를 경우에는 가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손으로 순따기를 할 경우 예민하신 분들은 알러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손이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를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율마 순따기
율마 순따기



가위로 잘라서 갈변된 잎 끝
가위로 잘라서 갈변된 잎 끝

 

* 율마의 갈변

율마의 갈변 원인은 다양합니다. 과습이어도, 물을 너무 말려도, 햇빛이 부족해도, 분갈이 시기가 되어도 갈변이 됩니다.
한 번 갈변된 잎은 회복이 안됩니다. 갈변된 잎을 방치할 경우 주변으로 퍼져나가 결국 고사하게 됩니다. 갈변된 잎은 발견 즉시 잘라주시고 갈변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줍니다.

* 율마 키우기

율마는 햇빛이 키우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통풍이 부족해도 햇빛이 충분하면 별 문제가 없는듯 합니다.
저는 1년 내내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베란다 내측에서 키우기 때문에 짱짱함없이 살짝 웃자란 모습이지만 특유의 싱그러움이 좋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외목대 핫도그형으로 줄기를 다듬고 순따기를 하며 키웁니다.
율마는 순따기를 해주는 만큼 풍성해져서 저는 볼때마다 순따기를 해줍니다. 베란다 안에서 키우지만 겉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줍니다. 봄이 되면 연두색 새순이 나와서 묵은 초록색 잎과 대조를 이룹니다.
베란다 정원에 쪼로록 율마군단을 보면 뿌듯합니다.

댓글